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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코스피 상장 통해,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할 것"

공모자금 1조5000억원, 유망 핀테크 기업 M&A 사용…내달 3일 입성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0.25 14:30:39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25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유튜브 '서울IR TV' 캡처

[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25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고평가 논란과 금융플랫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여파로 상장이 두 번이나 미끄러졌지만, 삼수 만에 상장 논란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류영준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페이 성장 동력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금융당국에게 적극 강조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송금, 대출비교, 인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에 달하며,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맺은 금융사는 127개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발생한 거래액은 85조원에 이른다.

이러한 성과로 카카오페이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2843억원으로 지난해대비 10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9억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46조원에 달하는 목표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편의기능 구상 등 다양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현재 준비 중이며, 내년 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통해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중개 분야는 자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신용대풀상품에 이어 전세·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차례로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인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배정 방식으로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란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높은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 주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21일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카카오페이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를 통해 공모자금 1조5000억원이 확보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보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운영자금의 경우 오파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과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전체 물량 25%인 425만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11월3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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