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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국채금리 급상승…3대 지수 하락

WTI, 0.21% 내린 배럴당 75.29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29 08:56:5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38p(1.63%) 하락한 3만4299.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48p(2.04%) 내린 4352.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3.29p(2.83%) 떨어진 1만4546.6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5월12일,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1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1.56%, 30년물 국채금리는 2.10%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는 성장주와 기술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리 상승세에 달러화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이날 93.807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은 공급 병목현상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려면 공급 차질이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6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7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0.37달러(0.47%) 내린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2.09% 하락한 1만5248.56,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2.17% 내린 6505.50으로 마감했다. 런던 FTSE 100 증시는 0.5% 떨어진 7028.10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2.56% 하락한 4058.8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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