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로 뽑혔다. 자수성가한 테크기업가가 수많은 재벌 총수들을 재산으로 앞선 이번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자산은 이날 기준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21억달러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산을 넘어선 수치다.
블룸버그는 카카오 주가가 올해 91% 상승해 김 의장의 자산이 60억달러 이상 늘어나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로 뽑혔다. ⓒ 연합뉴스
이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기업공개(IPO)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달 카카오뱅크 상장도 예정하고 있다. 이들은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 책정 시 2조6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카카오재팬 등이 IPO를 추진 중이다.
김 의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설립하고 4년 후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범시킨 기업가라고 소개됐다. 이들은 또 김 의장이 단칸방에서 7명의 식구와 살았고 형제들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다고도 소개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김 의장은 졸업 후 '한게임'을 창업했다. 이후 2006년 카카오 전신 '아이위랩'을 만들었으며 4년 뒤 카카오톡 메신저를 개발했다.
블룸버그는 또 김 의장이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서약한 사실도 언급했다. '더기빙플레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자발적 기부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