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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실사로 충돌하느니 차라리 차나 한잔"

유진 실사단 충돌 우려 강행 피해... 한화그룹은 전날 몸싸움

이철원 기자 | chol386@newsprime.co.kr | 2006.02.23 18:03:25

[프라임경제] "무리한 실사를 시도하다 몸싸움을 하느니 차라리 차나 한잔을 ..."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유진기업 실사단이 23일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실사를 포기했다.

유진기업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역앞 대우건설 사옥에 도착했지만 1층 로비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채 지하 1층 커피숍에서 1시간여 동안 머물다 발길을 돌렸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본사 1층 로비에 집결, 자산관리공사측의 예비입찰의혹 규명을 요구하며 실사단의 데이터 룸 진입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유진기업은 골수 대우맨인 백기승 전무(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홍보이사)가 근무했던 곳(2005년 8월 퇴사)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2일 첫날 프라임산업이 실사장 진입에 실패한 점을 의식한 듯, 대우건설 실사를 위해 노조원들의 저지선을 뚫고 진입을 시도하다 양측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옛 대우그룹 계열사로 서울역 본사 건물관리를 맡고 있는 동우공영 소속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1층 로비에서 쟁의발생을 알리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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