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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경부 양재~기흥 10차선으로 확장

건교부 올해 고속도로 착공 개통계획 발표

송협 기자 | ssnow002@newsprime.co.kr | 2006.02.23 15:45:43

[프라임경제] 올해부터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구간 등 수도권 외곽도로의 상습정체구역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영동선 신갈-호법 구간과 음성-충주 구간에 대한 확장․신설 공사를 착수, 앞으로 원활한 물류수송이 기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6 고속도로, 국도건설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는 올해 도로건설계획의 초점을 교통체증해소와 원활한 물류수송에 맞췄다며 총 5조1504억원을 투입, 고속도로 103km, 국도 577km를 연내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의 경우 상습정체구간인 경부선 양재-기흥 29km와 영동선 신갈-호법 32km 10차선 확장 등 3개 구간 110km를 확장공사를 본격 시행하고 장성-담양고속도로 27km와 영동-김천-구미, 88선 옥포-성산 등 4개 확장구간 76km는 연말까지 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48번국도 인화-강화구간 등 전국 27개 구간 265km 공사가 시작되고 44번국도 홍천-인제, 37번국도 일동-이동 등 총 58개 신설 및 확장구간 개통이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교통혼잡비의 60%인 13조7000억원(2003년)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지역의 도로투자를 확대, 국도대체우회로 74개 구간 561km에 7426억원을 투입해 중소도시권역의 교통정체해소에 나선다.


특히 국도사업의 경우 준공은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577km, 신규착공구간은 39% 감소한 265km 구간으로 증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교부는 올해 R&D 부문과 사회안전망 확충, 의료, 국방 등의 분야에 국가재정이 집중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고속도로와 국도 사업계획에 투자되는 예산은 전년 대비 82%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 도로사업에는 최대 23만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1000억원 투자로 2700억원의 운행비 및 시간절감 등 편익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국 네트워크형 도로망 연결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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