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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FOMC 여파·지표 부진 속 혼조…나스닥 0.87%↑

WTI, 1.5% 내린 배럴당 71.04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6.18 08:56:1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0.22p(0.62%) 하락한 3만3823.4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p(0.04%) 떨어진 4221.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67p(0.87%) 오른 1만4161.35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진행된 FOMC 회의에서 오는 2023년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30년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3.25%까지 치솟았다.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선다면 먼저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축소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을 볼 때 MBS를 구매가 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1.51%대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7000명 늘어난 41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까지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연속 경신하는 추세였지만, 다시 40만명이 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6만 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확인했듯 테이퍼링 발표는 오는 9월 FOMC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는 8월말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여름에는 위험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와 달러화 가치 상승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1달러(1.5%)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1.31달러(1.76%) 내린 배럴당 73.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11% 상승한 1만5727.6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0% 오른 6666.2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4% 하락한 715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5% 상승한 4158.1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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