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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절치부심, 브랜드 큰형 '더 뉴 K9' 체면 살리기

최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 갖춰…신차 수준으로 내·외관 디자인도 변경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6.15 11:33:46
[프라임경제] 그동안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기아(000270)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K9은 브랜드의 큰 형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K9은 '제네시스 라인업에 못지않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도, 시장에서는 그저 K7보다 한 급 위 정도로 저평가를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매년 K9은 '제네시스와의 판매 간섭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진단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판매량만 놓고 봤을 때도 K9은 지난 1~5월 누적판매는 전년 대비 32.1% 감소한 2234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반면,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G80 2만5209대 △G90 3061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국내 세단시장에서 현대차와 라인업이 겹치기 때문에 기아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다면 현대차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라며 "현대차·기아 역시 내부적으로 제품 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디자인 외에 뚜렷한 제품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라고 꼬집었다.

더 뉴 K9. ⓒ 기아


이런 상황에서 K9이 '더 뉴 K9'으로 돌아왔다. 상품성 강화로 기아의 세단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더 뉴 K9은 지난 2018년 4월 K9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실제로 더 뉴 K9은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과 품격 있고 모던한 디자인 등으로 대형 세단에 걸맞은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더 뉴 K9에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탑승객의 안전·편의를 위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 기아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지문 인증 시스템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을 새롭게 장착했다.


이밖에도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헤드업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에르고 모션시트 △지능형 헤드램프(IFS)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을 신규로 적용해 한층 진보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더 뉴 K9은 신차 수준으로 내·외관 디자인도 변경됐다. 기아는 기존 K9에 세련되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더 뉴 K9의 전면은 크기와 너비를 대폭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에 빛이 반사되는 듯한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럭셔리한 감성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슬림하게 가로로 확장된 헤드램프를 통해 첨단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비를 이루는 슬림하면서도 와이드한 하단 범퍼로 안정감을 줬다.

측면은 균형 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중후한 느낌을 살렸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펜더 가니쉬와 입체적인 19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더 뉴 K9 실내. ⓒ 기아


여기에 후면은 측면 캐릭터 라인에서 이어지는 좌우 수평으로 연결된 리어램프가 인상적이며, 세로형의 램프 그래픽으로 헤드램프의 그래픽과 통일감을 주면서 정교한 느낌을 더했다. 또 와이드한 하단 범퍼는 대형 세단에 걸맞은 안정감을 주며, 번호판을 범퍼로 이동시키고 트림명 부착을 없애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탑승자의 시선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레이아웃에 섬세한 소재와 첨단사양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우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을 전달한다.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첨단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다이아몬드커팅 패턴의 크기를 키운 통합 컨트롤러를 장착해 정교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사용성을 높였다.

또 △크러쉬 패드 △도어트림 △콘솔 등에 신규 프리미엄 우드 패턴인 오베체 엔지니어 리얼우드와 시카모어 리얼우드를 적용하고 테두리를 없앤 슬림한 미러를 통해 모던함과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뉴 K9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총 2개 모델로 운영된다. 모델별로 달리 구성했던 기존의 트림 체계를 2개(플래티넘·마스터즈)로 단순화해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 3.3 터보 가솔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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