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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경제 지표 개선 '혼조'…다우 0.13%↑

WTI, 2.1% 오른 배럴당 67.72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6.02 09:08:0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와 제조업 지표 개선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5.86p(0.13%) 오른 3만4575.3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p(0.05%) 하락한 4202.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6p(0.09%) 떨어진 1만373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년2개월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경제 정상화 기대는 더욱 커졌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지난 30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초로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집계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30일까지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의 62.6%가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접종했고, 51.5%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 60.5는 물론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1.5를 웃도는 수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PMI는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60.5를 상회했으며, 전월 60.7도 넘어섰다.

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67만4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6.1%에서 5.8%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2.1%) 상승한 배럴당 67.7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0.93달러(1.34%) 오른 배럴당 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가 7월까지 감산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또다시 상승했다. OPEC+는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기존 감산 완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생산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생산량에 관련해서는 결정을 미루기도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 상승한 1만5567.3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6% 오른 6489.4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82% 뛴 7080.46으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80% 상승한 4071.7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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