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조 매직' 신화를 쓰고 고문으로 물러난 류권주 SK매직 전 대표가 올 1분기 SK매직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매직은 올 1분기 류 고문에게 총 16억85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퇴직금 6억7300만원을 제외하고 근로소득만 10억1200만원이다.
류 고문 급여는 월 2400만원씩으로, 올 1월부터 3월까지 총 급여는 7200만원이다. 나머지 소득은 모두 상여금으로, 그는 1분기 동안 총 9억40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반면 류 고문 뒤를 이어 새로 취임한 윤요섭 대표이사에게는 보수로 총 3억1400만원이 지급됐다. 퇴직금을 제외하고도 현직 대표보다 전임 대표가 보수를 세 배 가량 더 받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전관 예우' 차원의 배려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매직 관계자는 "그간 류 고문은 회사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고문 기간에도 경영진과 같은 처우를 받는다"며 "상여금의 경우, 전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고문에게도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류 고문은 SK매직에 '1조 매직'이라는 타이틀을 안겨 줬다. 류 고문이 SK매직 대표였던 당시였던 2018년 "2020년 매출 1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매출 1조245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1조 매직을 이어 받은 윤 대표에게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과 함께 이를 통한 기업공개(IPO) 실현이라는 임무가 부여돼 있다.
일단 올해 1분기 성적표를 보면 매출은 불렸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3% 오른 2534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줄어 든 16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