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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장관, 취임식 대신 현장 방문 "반도체산업 점검이 더 중요"

반도체 투자 관련 재정·세제·자금지원 확대 약속…"구체적 내용 곧 발표"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07 16:13:49
[프라임경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이 취임 이틀째인 7일 팹리스 기업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취임식도 생략하고 현장을 찾은 문승욱 장관의 이번 행보는 최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서 현장 상황 파악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팹리스 기업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업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 연합뉴스


이날 문 장관은 경기 판교 소재 팹리스인 실리콘마이터스를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국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IP(지적재산권) 설계기업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주로 논의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IT(정보기술) 산업으로 확산되고,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관 취임식도 생략하고 달려왔다"고 첫 입을 뗐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은 간담회를 통해 정부에 △전문인력 양적·질적 확대 △R&D 투자 확대 및 수요연계 지원 △디자인하우스·IP 전문기업 역량강화 지원 △창업 인프라 지원 등을 건의했다.

문 장관은 이와 관련해 "종합 반도체 강국을 위해 우선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의 성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설계지원센터가 위치한 판교에 AI반도체 설계지원센터 등 인프라 시설을 더 보강해 반도체 설계 SW(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등 판교를 팹리스의 창업과 성장의 요람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투자 관련 재정·세제·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선단 공정뿐 아니라 8인치 파운드리 공정 투자에 대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팹리스 업계의 반도체 설계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대학 내 정원조정과 공동학과 개설, 혁신공유대학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조만간 발표되는 K반도체 벨트 전략에 이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 상반기 중 구체화된 지원책을 담은 반도체 종합지원대책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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