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25가 이번 이벤트 홍보 포스터에 남성 비하 목적의 손 모양을 활용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3일, GS&POINT의 멤버십 탈퇴를 시도한 이후 실패한 소비자로부터 GS가 회원탈퇴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GS&POINT는 GS그룹의 제휴사 통합 포인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GS&POINT 홈페이지 캡처
GS25는 이번 포스터를 삭제하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공개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음에도 쉽사리 논란은 진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 일부는 불매 운동과 더불어 GS&POINT 멤버십 계정을 삭제하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회원 탈퇴를 시도했던 이들이 거듭 도중에 실패하기에 이르면서 회사가 의도적으로 탈퇴를 불가능하도록 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되는 상황이다.
GS&POINT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 SHOP 및 제휴사 통합 포인트 서비스, 포인트 적립, 가맹점, 진행 이벤트 안내 등에 활용되는 GS 공식 사이트다.
3일 한 소비자에 따르면 그는 계정 삭제를 위해 해당 웹 사이트의 회원탈퇴 메뉴에 접속했다. 탈퇴 사유 란에 'sns홍보 관련 포스터에 남성혐오사이트인 메갈리아 특유의 제스처가 들어있고 남성혐오를 조장하는 듯한...'이라고 작성한 후 탈퇴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스템 장애로 인해 탈퇴에 실패하였다'는 오류 메시지를 받으며 탈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GS25는 앞선 2일 공식 SNS를 통해 "이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안을 인정하고 사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실질적인 회원 탈퇴는 불가능하도록 막은 것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