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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대표 "아마존도 전략적 주주 영입 가능"

통신·비통신사로 나뉘는 SKT…"ICT투자회사, 글로벌 진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4.15 15:34:55
[프라임경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 3사 농어촌 5G 망 공동이용 업무협약식' 직후 "인적분할로 주주 구성에 전략적 재배치가 시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14일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이번 분할의 취지와 회사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 SK텔레콤


그러면서 "새롭게 주주 구성을 배치한다는 얘기는 실제로 커머스 쪽에서 협력하는 아마존도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라며 "어떻게 보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투자회사에선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을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설법인) 사명 공모를 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SK텔레콤은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New 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르며 코스피(KOSPI)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올해 2월 기준 약 635만명(점유율 약 46.5%)으로 1등을 유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를 제외한 New ICT 사업(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은 작년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원스토어, ADT캡스 등 New ICT 자회사들의 IPO(기업공개)도 추진 중이다.

SKT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AI와 Digital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

AI는 현재 SK텔레콤의 서비스, 상품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분할 후에도 SK ICT 전 영역을 이끄는 코어 기술로 자리잡게 된다.

존속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5G 유망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하고 AI, Digital 인프라 등 혁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SKT 신설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활발한 투자가 전망된다.

아울러 New ICT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추진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은 생활 전반의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SK텔레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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