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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노린 롯데, '중고나라'도 인수…이커머스 돌풍 예고

온라인 플랫폼 집중 투자…'급성장' 중고 거래 시장 선점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3.23 18:57:26
[프라임경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롯데가 국내 최대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롯데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기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원이며, 롯데쇼핑의 투자금은 200억원~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재무적 투자자로, 경영권은 유진자산운용이 갖는다. 

중고나라 지분 확보로 롯데의 중고거래 시장 진출 포석이 마련됐다.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시작한 중고나라는 회원 2300만명, 월 사용자 1220만명을 보유했다. 중고나라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인 5조원이었다.

롯데는 또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뛰어 든 상태다. G마켓·옥션·G9 등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이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의 거래액은 약 7600억원으로, 두 회사 규모를 합치면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네이버쇼핑' 거래액 규모와 비슷해진다. 

롯데가 중고나라에 이어 이베이코리아까지 인수하게 되면, 성격이 다른 사업 간 시너지까지 노릴 수 있게 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고나라 인수와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중고시장이 성장세에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재무적 투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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