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에서 개발한 수소트럭 '니콜라원'. ⓒ 니콜라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 지분을 절반가량 매각한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2000억원은 수소 등 성장 동력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한화는 니콜라 주식 지분 중 1105만주를 오는 6월부터 6개월 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물량은 17일 종가(16.39달러) 기준으로 최대 1억8000만달러(약 2023억원)에 달한다.
한화 관계자는 "6월9일에서 12월10일 사이에 매각할 계획이며 매각 지분이 절반에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샀다. 이들 회사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상장사인 한화솔루션과 한화와 지분 관계로 엮여있어 한동안 니콜라 주가는 국내 증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화측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니콜라와의 협력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는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하면서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국내 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니콜라는 수소 1회 충전으로 1920km를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지만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행 영상 조작 등 니콜라의 기술 사기극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