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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확대

저출생 현상 선제적 대응…출산장려 다양한 시책 대폭 확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12.28 15:52:49

진주시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 진주시

[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저출생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019년 진주시의 출생아수는 1972명으로 전년대비 189명 감소했다. 매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젊은 세대들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압박감에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출생률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올해 진주시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연구결과 도출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진주시 실정에 맞는 시책들을 2021년에 적극 반영해 종합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자녀 가정의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출산축하금을 2021년부터 확대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둘째아는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아 이상은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출산장려금을 출산축하금으로 이름을 변경해 수혜자 중심의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향후 첫째 출산가정에 대해서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저출생 극복의 시작점인 결혼을 장려하고자 만남의 장인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9쌍이 결혼했다.

2019년에응 '진주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해 이 행사를 통해 결혼한 커플들에게 결혼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진주시에 거주하면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축하금 지원을 검토 중이다. 일정조건을 갖춘 신혼부부라면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어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도와주고 산후조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도 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용품 구입비 지원, 수유용품 대여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들을 시행중이다.

내년도 새로운 시책으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시행을 준비하고 있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이를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시설 3개소를 2019년부터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진주시 전역에 확대 설치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양육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에게 장난감을 대여하는 장난감은행을 5개소를 운영 중이며,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장난감은행 해피버스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은 진주시청 홈페이지의 시정소식→참미디어→홍보자료에서 '생애주기별'을 검색하면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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