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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관내 AI발생에 따라 예산황새공원 전면 폐쇄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보호 위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12.28 13:25:47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은 지난 26일 고덕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황새공원을 전면 폐쇄하고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예산황새공원은 지난 21일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바 있으며, 관내에서도 AI가 발생함에 따라 5일만에 4단계로 강화하고 방역조치 매뉴얼에 따라 황새공원의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예산황새공원 전면폐쇄 현수막 모습. ⓒ 예산군

AI방역 매뉴얼은 총 7단계로 구분되며, 현재는 4단계 요건인 황새공원 반경 10㎞ 이내에서 AI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를 보호하고 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즉각적인 강화조치를 취했다.

예산황새공원은 올해 17개체를 자연방사하고 아기황새 19개체가 자연부화에 성공하는 등 복원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상승해 외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보호를 최우선으로 방역 강화 차원에서 공원 폐쇄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황새공원 폐쇄기간 AI방역에 집중할 예정으로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장 등 내부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해 내실을 다지고 내년에도 예산황새공원을 찾는 외부 관광객에게 더 좋은 생태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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