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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코로나 시대 '업무용 메신저' 시장 공략

SK컴즈 '네이트온' · 카카오 '카카오워크' · 네이버 '네이버웍스'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1.09 18:16:41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왼쪽부터) 네이트, 카카오워크, 네이버웍스. ⓒ 각 사


이에 국내 포털 3사가 재택근무 업무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업무용 메신저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컴즈 "함께하는 일이 쉬워진다"

먼저,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새롭게 탈바꿈한 업무용 메신저 네이트온을 지난 8월 내놨다. SK컴즈가 지난 2003년 선보인 네이트온은 약 15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탈바꿈한 업무용 메신저 네이트온을 선보였다. ⓒ SK컴즈


업무에 필요한 이메일, 문자, 내 PC제어 등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상대방이 읽으면 바로 삭제되는 '한번 메시지' △긴급한 확인이 필요할 경우 '대화창 흔들기' △주의필요 대화방 설정 등 커뮤니케이션 능률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PC간 대용량 파일을 무제한 전송이 가능해 쇼핑몰 MD, 광고업계 종사자 등 외부 협업이 많은 직종에서 애용하고 있다.

협업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팀룸'도 제공한다. 팀룸당 3GB 이내 메시지 및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멤버별, 주제별로 관리하는 소그룹 '모임'을 여러 개 생성하고, 업무 내용과 파일을 검색 및 모아보기로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 구글 캘린더와 같은 오픈 API와 연동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9월 중순 높은 사용률을 나타냈다. 이용자 수 및 메시지 발송건 수도 전월 동기간 대비 증가했고, 모바일 버전 이용자 수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SK컴즈는 향후 사용자 언택트 환경에 맞는 팀룸 중심의 경쟁력 강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카카오 "업무 카톡은 그만"…화상회의부터 'AI 비서'까지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 출시 10년 만에 업무용 메신저를 내놓았다. 무료 버전을 우선 공개하고, 오는 25일 과금 모델을 적용한 기업용 유료 버전을 출시한다.

카카오워크는 화상회의 기능을 갖췄다.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지난 9월 출시한 새로운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Kakao Work)'는 카카오톡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유연한 연결과 확장 △AI 및 통합 검색 기술력과 보안 세 가지가 핵심이다.

친구 즐겨찾기, 말풍선 답장·전달·공지 등 카카오톡의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채팅방에 초대된 신규 멤버도 초대 이전의 대화를 볼 수 있으며, 메시지 발송 시 해당 메시지를 읽은 멤버와 읽지 않은 멤버 확인이 가능하다. 대화 중 특정 메시지를 바로 선택해 '할 일'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기능을 제공해 사내 그룹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30명까지 입장 가능한 영상회의 기능을 갖췄으며,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캐스퍼'를 탑재해 모든 채팅방에서 내 업무를 도와준다.

카카오워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워크에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진정한 AI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벤처 기업들과 상생하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과 내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직접 커스텀할 수 있는 쉬운 IT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웍스→네이버웍스' 브랜드 변경해 B2B 시장 공략

네이버(035420)의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은 지난달 자사의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 브랜드를 한국에서 '네이버웍스'로 변경했다. 이는 '라인'보다 친숙한 '네이버' 브랜드도 변경해 본격적으로 국내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라인웍스'가 '네이버웍스'로 리브랜딩하고,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 ⓒ 네이버


네이버웍스는 네이버, 라인과 유사한 화면 구성을 갖췄다. 무료 음성 통화 및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참석자간 PC 화면으로 자료를 공유하며 원격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회사 내 타 조직 혹은 외부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원활한 협업을 돕는 '그룹' 기능을 제공한다. 그룹 노트와 그룹 폴더로 게시글과 파일을 공유하고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캘린더, 설문 템플릿, 주소록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료버전 및 3가지 유료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요금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다르다.

경성민 웍스모바일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웍스는 모바일앱 만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가능하도록 제품 안정성과 쉬운 사용성에 주력한다"며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등 많은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솔루션 대비 네이버 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곧 고품질 화상회의 및 협업 기능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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