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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회견 열고 심경 고백

 

권지현 기자 | culture@newsprime.co.kr | 2008.04.25 18:08:08

[프라임경제] 프로 축구선수 황재원(27,포항)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김주연(24)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의 한 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주연은 "임신 후 황재원 측이 사과는 커녕 돈으로만 합의를 보려 했다"며 "지난 22일 황 씨를 낙태치상과 상해치상 혐의로 안동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증빙자료로 진단서, 입원기록, 경위서와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김주연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며 "임신 사실이 알려지며 서로 책임을 따지다 갈등이 깊어진 것 같다"며 "1월에 대표팀 발탁 이후 (황재원이) 연락을 피했고, 이후 집에서 나가 한 달동안 미혼모 시설에서 지냈고 황재원을 만나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제는 더 이상 책임을 질 수 없다. 연락하지 마라'라는 말 뿐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일로 비참하게 무너진 나의 인생과 내 꿈이 아프게 머리 속을 맴돈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김주연은 지난해 미스코리아 미 오스템임플란트로 당선됐으며, 올해 초 대한축구협회 인터넷 게시판에 '황 씨가 교제를 끊고 낙태를 강요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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