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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사내대학, 졸업생 3천명 배출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4.25 18:03:32

[프라임경제] 국내 사내 대학의 원조인 한진그룹의 정석대학이 졸업생 3000명 시대를 열었다.

   
   
한진그룹은 4월2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빌딩 격납고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학원 이사장)을 비롯, 여준구 한국항공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7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조양호 회장은 ‘기업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는 교육’이라는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매년 정석대학 졸업식 행사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격려한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축사에서 “졸업생 여러분들의 능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인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석대학은 ‘평생교육’,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한진그룹의 기업 이념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 사내 기술대학으로 학사학위(경영학과, 전자공학과)와 전문학사학위(경영학과, 전자공학과)등 4개 과정을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정석대학은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내 대학인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한다. 한진그룹은 1999년 4월 학교법인 한진학원을 설립해 같은 해 8월 정부로부터 학위 인정 사내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확대 개편해 이름을 ‘정석대학’으로 바꿨다.

정석대학은 2002년 95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학사과정 71명•전문학사과정 23명 등 총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금까지 총 650명이 학사모를 썼다. 이에 따라 정석대학은 전신인 ‘한진산업대학’ 졸업생 2,429명을 포함해 총 3,079명의 졸업생을 배출, 사내 대학 졸업생 3,000명 배출이라는 뜻 깊은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번 졸업식에서 최고 성적으로 수석의 영예를 안은 대한항공 운항점검정비공장 이상철 과장(44세)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준 회사와 학교에 감사드린다”면서 “정석대학에서 습득한 전문 지식를 현장에 접목해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최고령 졸업생인 대한항공 원동기정비공장 이보현 차장(53세)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학업에 정진해 값진 결실을 얻었다.

한진그룹은 정석대학 운영비 및 재학생 학비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1~2호봉씩 승급 혜택을 주는 등 기업 차원의 지원과 관심으로 국내 사내 대학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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