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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소강상태'

 

김민수 기자 | real@newsprime.co.kr | 2008.04.25 10:03:00
[프라임경제] 서울 매매가 변동률이 0.01%로 아파트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북구(0.11%), 도봉구(0.11%) 등은 전주 주택거래신고제로 지정 됐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실수요 및 투자자들 매수 대기상태가 여전한 상황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2%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성북구(0.11%), 도봉구(0.11%), 중랑구(0.10%) 등은 꾸준히 오른 반면 강서구(0.04%), 광진구(0.02%), 용산구(0.02%) 등 대부분의 지역 오름폭이 둔화 된 것이다. 또 송파구(-0.10%), 서초구(-0.04%), 강남구(-0.03%) 등은 하락했다.

△성북구는 돈암동, 정릉동 일대로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인근 길음뉴타운 단지보다 시세가 4,000~5,000만원 이상 저렴한데다 최근 강북 지역 집값이 급등하자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적극 거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귀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빠르다. 돈암동 현대 92㎡가 500만원 올라 3억~3억1,000만원,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79㎡B가 250만원 올라 2억5,500만~2억9,500만원이다.

△도봉구 도봉동 서원 85㎡B가 5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7,000만원, 창동 신창 56㎡가 500만원 올라 1억2,500만~1억4,500만원이다.

△송파구는 7월부터 시작되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등 재건축단지 입주를 앞두고 미리 처분하려는 매물이 증가해 시세가 내렸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세가 전혀 없자 하락했다. 신천동 미성 168㎡가 2,000만원 내린 13억8,000만~14억3,000만원, 크로바 142㎡가 1,500만원 내린 11억8,000만~12억2,000만원 이다.

◆전세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05%), 은평구(0.05%), 양천구(0.04%) 등은 상승했으며 송파구(-0.11%)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은평구 신사동 신성 72㎡가 500만원 올라 8,500만~9,500만원, 증산동 우방 82㎡가 2백50만원 올라 1억2,500만~1억4,000만원 이다.

△양천구는 신정뉴타운 1-2구역이 4월 7일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이주 수요로 인해 전세물건이 귀하다. 4월 말까지 이주가 완료될 예정으로 전셋집을 못 구한 세입자들의 문의가 이어진다.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89㎡가 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2,000만원 이다.

△송파구는 전셋값이 내렸다. 물건도 넉넉한 데다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많자 기존 아파트 선호도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다. 트리지움 109㎡가 1,000만원 내린 3억5,000만~4억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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