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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가이 최민수의 '눈물'

 

권지현 기자 | culture@newsprime.co.kr | 2008.04.25 09:53:06

[프라임경제] "변명하러 나온게 아니고 사죄하러 나왔다"

70대 노인을 폭행해 불구속 입건된 영화배우 최민수(46)가 24일 오후 10시 경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최민수는 "국민들 앞에서 떳떳치 못했다. 어떤 말을 해도 감수하겠다"며 "내 자신이 나를 용서할 수 없는 만큼 변명을 늘어놓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2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쯤 서울 이태원동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 쳤고, 이에 경찰은 유씨를 폭행한 혐의로 최민수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최민수는 기자회견에서 "내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다"면서 "이건 정말 아니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유씨는 허리 부위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고 최민수가 유씨의 식당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해 두 사람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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