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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패션 브랜드 비쿰에 투자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4.24 16:33:04
[프라임경제]가수 채연이 비쿰이란 패션브랜드에 투자했다. 비쿰(Bequem)이란 독일어로 ‘편안하다’는 뜻으로 화려하게 비상하는 여성의 감성을 표현하는 브랜드이다. 모자는 이미 테스트 마켓형식으로 출시되었고 의류, 잡화, 액세서리분야로 확대해가며 토털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채연은 “10여 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재테크를 한 경험을 살려 유망하고 자신있게 참여 할 만한 사업을 고민한 끝에 패션 브랜드 산업에 투자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많은 스타브랜드들이 쇼핑몰을 열고 패션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지만 상표권은 대부분 다른 회사 소유인 경우가 많다. 스타를 내세운 홍보위주의 활동만 하다가 유명무실해 지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채연은 “스타브랜드들을 벤치마킹 하면서 결국엔 스타가 브랜드의 소유권을 지니는 것이 책임감도 있고 좋은 결과를 내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하면서 “그러려면 단순히 이름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스타 브랜드 시스템보다는 일반 브랜드 시스템에 직접 투자하고 기획하는 방식으로 관련업체들과 대등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만이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구도”임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채연은 무엇보다 브랜드 라이센스 지주회사라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제조, 유통 망을 택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스타브랜드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기 위해 좋은 디자인과 품질, 가격을 바탕으로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의 백화점, 아울렛, 로드샵 등 유통망이 확보되어있는 업체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전개하였다.

채연은 사실 처음에는 패션사업에 투자하기까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단순히 이름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것 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하겠다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주위의 권유, 무엇보다 패션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또한 채연은 기존의 스타브랜드와는 달리 단순히 디자인에만 참여하지는 않는다. 패션비즈니스의 기획, 마케팅, 컨셉, 유통 등 모든 부분에서 전문가와 파트너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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