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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하드 드라이브 판매 10억대 돌파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4.24 14:25:02
[프라임경제]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는 하드 드라이브 누적 판매량이 10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씨게이트의 하드 드라이브 누적 판매량 10억대 돌파는 스토리지 업계의 리더로서 씨게이트의 기념비적인 기록일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엄청난 디지털 컨텐츠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씨게이트가 29년간 판매한 하드 드라이브 10억대의 총 용량은 약 7천9백만 테라바이트에 이른다. 이는 약 1천5백8십억 시간 분량의 비디오 파일, 또는 1조2천억 시간 분량의 음악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한편, 씨게이트의 이번 10억대 돌파 기록은 전세계의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해 온 것이 힘입은 것이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07년 작년 한 해 동안에만 5억 개의 하드 드라이브가 판매됐으며, 이는 3천만 개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한 1990년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거둔 것이다.

씨게이트는 이번 10억 개의 판매량은 세우는데 29년이 걸렸으나,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세를 볼 때 다음 10억 개의 하드 드라이브가 추가 판매되는 데에는 채 5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씨게이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에서 10억 개의 판매 기록을 세울 때쯤 씨게이트의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은 총 20억 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1979년에 선보인 첫 제품은 단 5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즉 MP3 한 곡을 저장할 수 있었다. 이 하드 드라이브의 무게는 약 2.3Kg였고, 가격은 1천 5백 달러, 즉 1메가바이트 당 300달러에 달했다.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씨게이트의 하드 드라이브 제품의 용량은 1테라바이트이며, 이는 재생 시간이 32일 분의 HD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1메가바이트 당 가격도 1979년에 비해 5천분의 1로 줄었다.
씨게이트의 CEO 빌 왓킨스 (Bill Watkins)는 “5만 5천명 이상의 씨게이트 전세계 직원들은 지금까지 훌륭하고, 다채롭고 또 매우 중요한 역사를 써왔고, 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평가하면서 “1979년, 앨 슈가트(Al Shugart)를 비롯한 몇 명의 사람들이 한 편의점 뒤편에서 이 회사를 세웠고 최초의 PC 탄생을 일궈냈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컨텐츠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따라서 하드 드라이브 10억 개 판매 돌파라는 이 기록은 우리의 선임자들과 우리가 달성한 것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성취하게 될 더 멋진 결과물들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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