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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투자, 나이 많을수록 매매횟수 많다?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4.24 13:35:14

[프라임경제] 선물 투자, 나이가 많을수록 매매횟수가 많다? 다소 이상한 말 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최소한 포넷에서 진행하는 선물모의투자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의 통계 내역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선물옵션 전문기업 포넷(www.fonet.co.kr)에서는 선물 실계좌운용권을 시상하는 선물 모의투자대회인 ‘챔피언스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의투자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60대 그룹이 다른 연령대의 그룹들에 비해 매매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투자 참가자들을 연령대별로 20대 이하에서부터 60대 이상까지 10살 단위로 나누어 그룹별로 선물 모의 트레이딩의 통계를 비교해 본 결과, ‘매매 횟수’가 가장 젊은 20대 이하 그룹에서 하루 평균 16.2회가 나온 반면 가장 나이가 많은 60대 이상 그룹에서는 18.6회가 나와 다른 그룹들의 수치를 능가했다

포넷 관계자는 “나이가 젊은 층에서 매매횟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연령대가 높은 60대 이상 그룹에서 매매를 제일 활발하게 했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 손익에 있어서도 60대 그룹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60대 그룹은 이익이 발생하는 거래에서는 매수-매도 1회전에 평균 0.45p(금액 환산시 22.5만원)의 수익을 내는 반면, 손실이 발생하는 거래에서는 매수-매도 1회전에 평균 0.67p(금액 환산시 33.5만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이익은 짧게 끓어먹는 반면 손실은 상대적으로 길게 가져가는 매매 패턴을 보인 것이다.

포넷 관계자는 “대개 매매가 잦으면 투자 수익이 좋지 않다. 이것이 실투자였다면 거래 수수료로 인해 손실이 더욱 커졌을 것이다. 선물 시장이 열려있는 6시간 동안 18번을 사고 팔기를 반복했다면 시장의 움직임을 쫓아다니면서 주문을 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래서 잘못된 매매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급적 불필요한 매매를 줄이는 것이 선물 트레이딩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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