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대형 기술주들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0p(0.68%) 오른 2만6067.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4.62p(0.78%) 오른 3169.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61p(1.44%) 상승한 1만492.5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루 숨고르기를 한 나스닥은 이틀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에서는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이날 300만명을 넘었다.
다만 대형 기술주들은 주가지수를 밀어올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33%, 2.99% 올랐고,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각각 1.95%, 2.99% 상승했다.
스파르탄캐피털 증권사의 피터 카디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코로나19 신규 환자 증가의 잠재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주가가 너무 올랐다. 증시가 폭락할 것 같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 지금 불장난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수요 증가 소식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0.28달러) 오른 4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배럴당 0.63%(0.27달러) 오른 4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내 휘발유 수요가 지난주 하루 880만 배럴로 증가, 3월20일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0% 하락한 1만2494.8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 떨어진 4981.1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장보다 1.1% 내린 3286.0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 내린 6156.16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증시는 봉쇄를 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등 재확산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