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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디티앤씨, 국내 연구팀 세계최초 '암치료용 시각화기술' 개발…지분 투자 부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4.27 14:01:13
[프라임경제] 국내 연구팀이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100% 자회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민경준교수의 창업 벤처회사에 투자한 디티앤씨(187220)가 상승세다

지난 26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 핵의학과 민정준‧ 강세령 교수 연구팀은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시각화하는 '양전자 단층촬영(PET) 분자영상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티앤씨는 27일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대비 11.79% 상승한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 분자영상기술'은 암 치료를 위해 몸에 주입된 대장균을 방사성 소비톨(sorbitol)을 이용해 시각영상화하는 것으로 포도당을 환원해 제조되는 물질인 '소비톨'이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같은 그램음성 장내세균의 영양소로 이용되는 것에 착안, 방사성 불소를 함유한 소비톨을 제작해 PET영상화를 시도했다.

이 소비톨 PET는 치료 목적으로 주입된 대장균의 체내 분포상황을 보여줬으며, 소비톨의 종양내 섭취가 많을수록 암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는 국내 특허로 등록된데 이어 해외특허도 출원중이다. 분자영상 진단·치료법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온라인에 먼저 소개됐고, 오는 6월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한편, 디티앤씨는 100% 자회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해 민정준 교수가 창업한 씨앤큐어(CNCure)에 20억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씨앤큐어는 향후 대장암, 흑색종, 전이암, 폐암 등 다양한 암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박테리아 항암신약과 방사성 의약품의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핵심 연구자인 전남대 의대와 화순 전남대 병원의 교수진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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