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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식시장 폭락에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2016년 2월 이후 처음…유가증권시장 전일 이어 두 번째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13 10:13:00
[프라임경제] 코스닥과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각각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13일 개장 직후부터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이 폭락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4분3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6분2초부터 5분 동안 각각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9시4분3초부터 20분간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어커가 발동돼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6분2초부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가 발동된다. 1단계가 발동된 시점에서 1분간 1% 이상 추가 하락한 후 2단계, 2단계 발동 이후 또다시 1분간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3단계가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6.86p(8.31%) 하락한 516.63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로 해외주요 증시 급락 및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됐던 2016년 2월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6분2초부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가격이 5% 이상 1분간 지속될 경우 이후 5분간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은 전일 종가(기준가격) 243.80p에서 229.90p로 13.90p(-5.70%)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편, 그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2001년 9월 미국 9.11 테러, 2007년 8월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총 10차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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