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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번째 확진자는 복지부 공무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03.07 15:13:52

[프라임경제] 세종시에서 7일까지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3번째 지역 내 확진자는 2번째 확진자인 줌바댄스(에어로빅) 강사의 수강생이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청에서 권근용 세종시 보건소장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세종시

세종시 3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6일 오후 1시까지 직장인 보건복지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10동 건물에 출근했으며, 7일 최종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3번째 확진자는 현재 세종 도담동의 오피스텔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

세종시 2번째 확진자가 강사로 일하고 있는 줌바댄스 시설은 도담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지난달 19·20일에 수강했다. 같은 시간대 수강생은 7명이다.

이 확진자는 확진 이후 자가격리 조치됐고 피트니스센터의 다른 강사 1명과 수강생, 보건복지부 해당부서 직원 전수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다.

세종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함께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방역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 2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강사 연구모임(워크숍)에 참석한 바 있다.

이 워크숍에는 대구 3명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온 총 29명의 줌바 강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줌바 강습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충남 천안, 아산에서만 92명이 나왔다.

또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세종 3번째 확진자가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니라면서도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7일 오전 정례브리핑 장소를 정부세종청사 10동에서 오송 질병관리본부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접촉 범위에 따라 청사 일부 폐쇄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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