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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환자 이송요원, 코로나19 확진…"주말까지 외래진료 중단"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2.21 18:24:48

권순용 은평성모병원 병원장과 최정현 감염관리실장이 21일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고 환자 이송직원 확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은평성모병원


[프라임경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 이송요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병원측은 주말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카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환자 중 전날 밤 늦게 코로나19 검사 결과 1차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병동환자 검사이송을 담당하다 퇴사했다. 그는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한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7일 가정의학과 진료를 통해 폐렴소견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검사를 원하지 않았고, 20일 선별진료소 진료를 통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격리조치 됐다.

병원측은 A씨가 이송한 환자수를 20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송환자 207명 중 135명은 퇴원한 상태로 보건소에서 관리하게 되며, 재원 중인 환자 72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병상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브리핑에서 "확진 환자는 병원의 외주용역업체 직원으로 환자 이송을 담당했다"며 해외여행력은 없으며 감염경로는 역학조사관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외래진료는 주말까지 중단한다. 

권 병원장은 "외래 진료 및 검사는 오는 24일 오전 8시부터 정상진료 예상한다. 응급실은 현재 폐쇄 중이며, 가급적 주말 중으로 정상화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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