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벤 버냉키 신임의장의 취임후 주가가 나스닥은 하락하고 다우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역대 FRB의장들의 취임초기에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주 수요일(한국시간 15일밤) 버냉키 의장이 취임후 첫 연설이 예정돼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버냉키의장의 발언내용과 발언 수위에 모이고 있다.
금리인상 자제와 미국경제 확신등 발언 내용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하게 되면 버냉키 의장 역시 'FRB의장 취임 = 단기 랠리'라는 공식을 이어갈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 불명예를 안을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1978년 3월8일 취임한 밀러 의장땐 6개월동안 S&P주가가 21.75%나 상승, 단기 랠리를 그렸고 볼커 의장이 취임한 79년 8월6일엔 역시 S&P지수가 2개월동안 6.68%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버냉키의장의 선임 의장인 그린스펀이 취임했던 87년 8월11일엔 2주동안 S&P지수가 1%이상 올라 역시 'FRB의장 취임 = 단기 랠리'라는 공식을 이어갔다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비록 중기적으로는 주가가 고점을 기록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우호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확실한 만큼 버냉키 의장의 이번 연설을 계기로 미국증시가 하락 고리를 끊고 상승세로 돌아설지에 증시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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