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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와 전통김치가 만났다”

한성식품, 저염도 브로콜리 김치 특허 획득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6.02.13 09:30:04

[프라임경제] 최근 지속돼 온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먹거리에 반영되고 있다. 짠 음식이 고혈압, 신장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발표가 잇따르면서 한국의 대표식품 김치가 싱거워지고 있다.

김치전문업체 (주)한성식품은 저염도 식품의 트렌드를 반영, 낮은 염도로 브로콜리를 절여 만든 샐러드 개념의 ‘브로콜리 김치’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는 유럽과 미국 등 서양에서 많이 소비되는 채소로 비타민, 카로틴, 철분 등 영양이 풍부하며 최근 셀레늄 성분으로 인한 항암 효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일반적인 배추김치는 강한 염도에 오랜 시간 절임으로 인해 염도가 높은 점에 착안, 기술 개발을 통해 한성식품은 ‘저염도 절임 조건을 이용한 브로콜리 김치의 제조 방법’으로 이번 특허를 획득했다.

브로콜리를 낮은 염도의 절임수에 1~2시간 절여 원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막으면서 신선함을 유지했으며 샐러리, 피망, 고추, 오이, 배, 밤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했다.

이는 서양의 샐러드나 우리나라의 겉절이 김치처럼 싱싱하면서도 숙성된 맛이 특징이다. 화학조미료나 설탕 등 인공적인 양념은 배제하고 천연양념과 잘 숙성된 젓갈을 사용하여 맵지 않으면서도 짜지 않고, 또한 달지 않은 기능성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는 “이번 브로콜리 김치 개발을 통해 누구나 부담없이 김치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외국인들의 김치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언제, 어디서나 우리 김치를 애용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식품은 미니롤보쌈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등 19여 개의 김치 관련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건강식 백년초 백김치와 포기김치는 미국 FDA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HACCP(제208호) 적용업체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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