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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잇단 채용 공고…건설경기 살아나나

건설취업포털'건설워커', 채용현황 취업노하우등 공개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2.13 08:47:38

[프라임경제] 2월은 채용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건설회사의 채용소식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건설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직자들은 이번 기회를 노려보면 좋을 듯 싶다.
 
13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경남기업, GS건설, 이수건설, 신동아건설, 울트라건설, 신일건업, 남흥건설 등이 이달 들어 인력충원을 마쳤고 대우건설, 신창건설, 현대아산, 월드건설 등은 채용이 진행 중이다.
 
신창건설은 경력 및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전기, 설비, 토목, 자재, 해외사업,  회계, 자금 등이다. 입사지원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17일까지 이메일 및 우편,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대아산은 경력사원만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설비, 전기, 건설원가, 법무(변호사), 경영기획, 경리회계, 인사교육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현대아산 홈페이지 또는 건설워커 자료실에서 다운받아 17일까지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이메일접수는 하지 않는다.
 
대우건설도 2006년도 경력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전기, 전자, 기계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대우건설 채용시스템이나 건설워커 자료실에서 다운받아 17일까지 이메일 및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랜드개발도 2006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재무, 인테리어, 건축, 전기, 기계설비, 조경 등이며 19일까지 홈페이지의 지원서접수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등록하면 된다.
 
월드건설은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분야는 기획, 감사, 개발, 회계, 홍보 등이며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우편 또는 이메일접수는 따로 받지 않는다.
 
이밖에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마감일 2월 20일), 삼성엔지니어링(2월 28일), 대우엔지니어링(2월 16일), 새롬성원(2월 15일), 건남건설(2월 25일), 아세아시멘트(2월 17일), 한진중공업 건설부문(2월 17일), 한양(2월 16일),  KCC건설(채용시), 광혁건설(채용시) 등 주요 건설업체들이 상시 및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워커의 유종현 사장은 “건설업계는 현장 중심의 수시채용이 워낙 잦기 때문에 채용 성수기, 비수기 등 채용시즌이 사라진지 오래”라며 “2월 졸업시즌은 구직자들도 마음이 느슨해지기 쉬운 기간이지만 이럴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젠 알고 취업하자”

[프라임경제] 건설회사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이공계 구직자들이 많다. 건설업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조경, 인테리어 등 기술인력의 수요가 많고 구직자 입장에서 볼 때도 전공을 100%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기 위해서는 취업전략도 업종별로 맞춰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위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건설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갖춘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게 건설취업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건설취업포털사이트인 건설워커가 제시한 건설업 취업전략 5계명을 소개한다.

1.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아라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현장중심의 인재를 선호한다. 학점이나 어학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현장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장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건설업체의 분위기를 익히고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아 취업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당장 대형 건설사에 취업이 어렵더라도 중견 회사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두면 얼마든지 대기업으로 이직이 가능하다. 경력직은 해당 직무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으며 어떻게 업무를 수행해 기업에 기여할 것인지를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2. 자격증을 취득하라

건설업은 직무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하나로는 부족해 자격증을 2∼3개씩 보유하는 사람들도 많다. 건설회사 취업시 유용한 기술자격증은 건축기사, 토목기사, 건설안전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등이다. 대부분의 건설회사에서는 이런 핵심 자격증 소지자에게 별도의 자격수당을 준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월 3∼5 만원정도 지급)

기사의 자격을 취득한 후 일정 경력이 쌓이면 도전해 볼만한 자격증은 건축사와 기술사 등이다. 기술사의 경우는 건축직도 세분화하여 건축시공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으로 나뉜다. 기술사와 건축사는 기사보다는 많은 경험과 학문적 깊이를 요구하며 이 역시 회사에서는 월 20∼50만원 내외의 자격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3. 조직 친화력과 뚝심을 부각시켜라

건설업은 협동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직 친화력이 필요하다. 아파트를 짓거나 도로, 교량공사를 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합해져 결실을 이루는 것이다. 회사 내부의 친화력 뿐 아니라 일용직 노동자들과 융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고되고 험한 일이 많기 때문에 힘든 일을 뚝심을 갖고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4. 건설관련기사를 꼼꼼히 챙겨라

건설·부동산관련 기사를 꼼꼼히 챙긴다. 특히 입사희망기업에 대한 정보는 반드시 체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면접관들은 자기 회사에 대해 많이 아는 구직자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면접시 "부동산대책이 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하라" "건폐율, 용적률이 무엇인가" "친환경 건축에 대해 말하라" 등 건설·부동산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주제의 질문이 던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건설관련 기사를 숙지해 내공을 쌓아두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

5. 전문분야 취업사이트를 100% 활용하라

성공취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채용정보를 얻느냐가 아니라 나에게 딱 맞는 채용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에 있다. 전문취업사이트는 복잡한 검색과정 없이 단 두세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비공개 채용을 원하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이력서검색 빈도가 종합취업포털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 분야의 맞춤인재DB를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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