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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무리한 인수 론스타 배불린다”

국민은행 노조 “국민경제 금융공공성 관점서 접근해야”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2.10 15:34:23

[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이 이번 주부터 외환은행에 대한 예비 온라인 실사를 시작하는 등 인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은행 노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10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KB국민은행이 경쟁 논리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해외 투기자본만 배불린다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제공=국민은행 노조
노조 관계자는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 자체가 불법이며, 원인 무효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이 때문에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해 론스타와 당시 경제 관료들에 대한 법적 추궁과 국회 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저하게 국민경제와 금융 공공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인수의 당위성, 인수 과정과 인수 이후에 제기될 여러가지 장단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정보 공유를 통한 노사간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인수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또 “KB국민은행 자체가 인수 합병과 대등 합병의 역사로 탄생된 은행”이라며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찬반을 떠나 어떤 외부 요인에 의해서라도 3만 직원의 고용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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