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이 이번 주부터 외환은행에 대한 예비 온라인 실사를 시작하는 등 인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은행 노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10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KB국민은행이 경쟁 논리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해외 투기자본만 배불린다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제공=국민은행 노조 | ||
노조는 이와 함께 “인수의 당위성, 인수 과정과 인수 이후에 제기될 여러가지 장단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정보 공유를 통한 노사간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인수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또 “KB국민은행 자체가 인수 합병과 대등 합병의 역사로 탄생된 은행”이라며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찬반을 떠나 어떤 외부 요인에 의해서라도 3만 직원의 고용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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