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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주주배당 “얼마로 할까” 고민

장투모임 10% 배당요구… 캠코 내심 ‘많이 받으면 좋고…’

조윤성 기자 | cool@newsprime.co.kr | 2006.02.10 11:23:55

[프라임경제] 대우인터내셔널 소액주주 커뮤니티인 ‘대우인터 장투모임’이 최근 주식 배당률을 회사측에 10%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회사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대우인터 장기투자모임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작년 순이익이 1746억원으로 2004년도 1129억원보다 53.0%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배당금이 지난해 5% 배당보다 상당규모 높아진 금액을 지급할 전망이다.

이는 2004년도 순이익 규모가 1129억원을 기록해 소액주주들에게 배당금을 5%에 250원 지급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규모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대우인터 장투모임의 분석이다.

또한 대우인터 장투모임은  “워크아웃이 되면서 상당한 손해를 봤던 소액투자자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회사에 계속 요구를 통해 높은 배당규모가 관철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대응수위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3월 실시된 대우인터내셔널 정기주총에는 50여명의 소액주주들이 참석해 회사측에 보다 성실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고 작년 4월에는 법률고문 변호사까지 선임해 운영중임을 감안하면 그동안 항의 수준의 대응에서 한발 나아가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소액주주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대주주들은 작년 3%의 차등배당을 받았지만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라는 소식에 내심 소액주주와 같은 배당율이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작년 결산시 주가가 1만원대였고 현재는 3만3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이미 3배 이상 평가차익이 발생돼 대주주측에서 굳이 배당금에 욕심을 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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