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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살릴 R&D 사업체에 투자 확대

과기부 산하기관 조사, 광주 대구 전략적 투자 미흡

이윤경 기자 | hadios19@newsprime.co.kr | 2006.02.10 11:08:02

[프라임경제] 광주와 대구 지역의 R&D사업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부차원의 투자 비중 자체는 높았지만 선별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혁신본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방 R&D사업 종합 실태조사를 앞두고 영호남권 대표지역인 광주와 대구를 시범적으로 조사한 결과, 두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투자 규모와 특히 균특회계(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광주 61.8%, 대구 45.3%를 중앙정부 일반회계예산에서 지원해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균특회계의 경우, 광주에 22.5%, 대구에 36.1%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구개발단계별 투자현황을 보면 광주·대구지역 모두 기초연구나 응용연구에 비해 개발연구의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중·장기적인 연구개발보다는 단기기술개발과 상품화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 분야가 기계·전기전자·보건의료·생명과학 등 4개 분야에 집중돼 있어 지역특성을 고려한 선별·전략 투자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2007년 예산 배분·조정과정에 반영돼 향후 예산 배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과기부는 지속적으로 지방R&D 실태조사를 추진해 올 상반기부터는 전국 16개 시·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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