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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오명 과기 부총리 이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 교수 부임 예정

이윤경 기자 | hadios19@newsprime.co.kr | 2006.02.10 09:21:02

[프라임경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66)은 10일 과기부 청사에서 과기부 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2년 2개월간의 과기 부총리 겸 장관 직무를 마무리 했다.
  
오 전 부총리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과기부는 과기혁신을 통해 국민소득 3만달러시대를 앞당기면서 선진한국을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 부총리는 “신임 김우식 부총리께서는 새로운 과기행정체제를 이끌 적임자”라며 “제게 보내주셨던 지원과 열정을 김우식 부총리께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과기부 관계자들은 오 부총리가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간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물론, 청와대 개최 한·인도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떠나는 순간까지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했다.  

향후 오 부총리는 모교인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의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 자격으로 대학측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 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 제 24대 과기부 장관으로 부임한 오 부총리는 지난 2004년 10월 18일 과기혁신본부 신설과 함께 부총리 부서로 승격된 과기부의 초대 부총리에 임명됐었다.

특히 체신·건설·과기 부총리겸 장관을 비롯해 관계·언론계·학계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993년 월간조선 “역대 최고의 체신부 장관”에 선정, 매일경제 “한국을 이끈 관료 베스트 10”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전 전자교환기, 4M(메가) D램 반도체, CDMA(코드분할 다중 접속)개발의 주역으로 정통부 관료들로부터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오 부총리에게는 “통신혁명의 주역”, “정보화의 기수”, “기적의 경영자”라는 별칭도 함께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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