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진발생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2008년에는 가상 지진체험을 할 수 있게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은 경기도 과천에 새로 건립되는 국립과학관의 기초과학관내에 40여평 규모의 ‘지진체험실’을 설치, 2008년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한수원(주)와 ‘지진체험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안으로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립과학관 개관과 함께 선보일 ‘지진체험실’에는 15인승 규모의 지진 시뮬레이터 2대와 관람객이 직접 지진파의 종류와 지진계의 작동원리를 볼 수 있는 지진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초과학관 지구과학 코너에는 지진과 해일의 원인과 피해, 우리나라의 지진과 원자력발전시설의 안전성,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 등을 설명하는 전시품과 태풍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는 ‘태풍 체험실’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자연사관에 설치될 지구관측영상시스템(SOSTM)을 통해서는 세계의 주요 지진대 및 실시간 지진발생 현황을 3D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한수원(주)이 부담하고 과기부에서는 시뮬레이터 설치에 필요한 전시 공간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국내에는 서울시소방방재본부 산하의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4인승 규모의 지진 시뮬레이터가 유일한 지진체험 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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