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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 올해 지방대생 많이 뽑았다

'커리어' 공기업 신입직원 197명 조사결과 41.8% 달해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2.09 09:01:27

[프라임경제] 공기업이 학력과 연령에 대한 제한이 없는 ‘개방형 채용제’를 시행함에 따라 사기업에 비해 지방대생과 30대의 합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채용포털 ‘커리어’가 올해 입사한 공기업 신입직원 197명을 대상으로 합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생이 65.5%, 4년제 대학 재학생이 20.3%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대학원 졸업생이 9.1%, 대학원 재학생이 4.6%로 조사됐다. 고교 졸업생은 0.5%에 그쳤다.

대학 소재지는 ‘서울’이 45.4%로 가장 많았지만, ‘경기도’(9.2%)와 ‘인천시’(3.6%)를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도 41.8%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대생 비율은 기술직(53.9%)이 사무직(24.0%)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이와 함께 최고령자인 36세 남성을 포함, 30대의 합격비율은 20.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27~28세’가 42.4%로 가장 많았으며, ‘29~30세’ 31.1%, ‘25~26세’ 12.6%, ‘31~32세’ 11.3%, ‘33세 이상’ 2.6% 순이었다. 여성은 ‘24~25세’ 50.0%, ‘26~27세’ 32.6%, ‘28~29세’ 15.2%, ‘30세 이상’ 2.2% 등으로 나타났다.

토익 평균 점수는 869.4점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무직(74명)의 평균 점수는 906.4점으로, 기술직(117명) 845.9점보다 60.5점 높았다. 점수 분포대는 ‘850점 이상~900점 미만’이 27.2%로 가장 많았다. ‘900점 이상~950점 미만’은 22.5%를 차지했으며, ‘950점 이상’도 17.3%나 됐다.

자격증 보유 현황은 신입사원 중 77.7%가 1개 이상의 자격증(운전면허 제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자격증 개수는 1개 51.0%, 2개 35.9%, 3개 9.2% 등이었다.

이와 관련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공기업이 최근 1~2년 사이 학력과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등 많은 지원자들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열린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취업문턱이 낮아진 만큼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어 자신만의 차별화된 취업준비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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