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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랩 "인공지능이 쏘아올린 미래" 마음AI 세미나 성료

API 제공부터 맞춤형 AI기술 컨설팅 차별화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19.08.23 09:43:55

[프라임경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 하려면 디테일한 수준까지 이해하고 직접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는지 여부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최신 인공지능 트렌즈를 제시하는 '2019 마음AI 세미나'에서 400여 명이 발표를 듣고 있다. ⓒ마인즈랩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최신 인공지능 엔진과 서비스란 주제로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 마음AI(maum.ai)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 담당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최근 포브스가 전세계 주요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IT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할 부분 1위가 인공지능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열풍을 실감하듯 금융, 제조, 교육, 공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 적용 현황과 사례,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는 자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인공지능 상용화 기술, 딥러닝에 달렸다

키노트를 맡은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혁신을 가져올 인공지능 기술은 딥러닝으로 학술차원이 아닌 산업에 적용해 적은비용으로 인간 수준의 높은 품질을 낼 수 있다"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인력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는 △고가의 초기 도입 비용 △내부 AI 전문가 부족 △급변하는 AI기술 한계 △맞춤형 AI 기술지원 부족등으로 초기 시스템을 구매하는 비용은 부담스러운 비용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사용율은 5%로 매우 낮은 현실이다. 

유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음성합성 기술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언어와 사고지각 영역까지 넓혀 전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인공지능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TTS(Text to Speech)사례로 진짜 사람 목소리와 가짜 만들어진 인공지능 목소리를 찾는 퀴즈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처음과 두번째 음성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만든 목소리는 자연스러웠다.

이러한 TTS를 이용한 AI보이스는 유투브에서 나레이션으로 화자의 목소리를 구현하고, AI음성봇은 고객센터 상담에서 실제 상담사처럼 자연스러운 해피콜이나 설문조사로 상담을 자동화 할 수도 있다.

◆AI상담사와 휴먼상담사 상생…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고객센터

1부에는 현업에서 겪고 있는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AI 기반 핀테크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고객센터 △에듀테크 등을 주제로 실제 마인즈랩 고객사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고객센터를 발표한 김성종 마인즈랩 상무는 "고객센터 고민은 한정된 인적자원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성봇을 활용해 초기 전화상담에 음성봇이 안내하고 상담사가 모니터링 하면서 추가상담이 필요할 때 상담사 전화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고객센터'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세미나는 발표된 사례를 데모시연을 통해 인공지능을 접한 사례에 이해를 도왔다. 음성봇 데모시연에서는 실제 상담사 화면과 고객의 화면을 동시에 보여줘 상담하는 음성이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뀌어 음성봇이 질문에 대해 즉시 답하고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담사에게 연결되는 상황을 선보였다.

2부에는 △AI 음성봇 보험사 적용사례 △IoT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정 최적화 △TTS를 활용한 스트리밍 방송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주요 적용 사례를 보여줬다.

하나은행 하이뱅킹 챗봇 사례발표한 류근재 마인즈랩 매니저는 "챗봇이 고객센터 350개 업무와 2만여 건의 QA업무를 수행하면서 앞으로 전문 상담사와 초급 상담사의 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AI가 현재 진행중인 QA 업무 정확도는 대략 90%가 넘는 수치로 업무에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을 앞둔 한 참가자는 "컨택센터에는 인공지능을 담당할 시스템 전문가가 없어 챗봇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스템만 제공하는 외국업체와 달리 맞춤형 컨설팅과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장점"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이 구글만큼 혁신적이고 전문적 수준이라는걸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AI 생태계를 육성하는 '에코마인즈'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에코마인즈 프로그램은 마인즈랩의 AI 플랫폼 마음AI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이 한 데 모여 연구·개발 및 AI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는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인즈의 대표적인 회원사인 컨시어지 챗봇 전문 기업인 레드타이의 정승환 대표가 직접 나서서 마인즈랩과 호텔 컨시어즈 챗봇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에게 마인즈랩 최신 기술 적용 사례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AI 기술을 쉽게 가져다 활용할 수 있는 월 구독 서비스인 마음AI로 최신 기술을 활용하도록 맞춤형 기술 컨설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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