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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늘고 은행예금 줄었다”

기업대출 늘고 가계 대출은 줄어

허진영 기자 | fp4u@newsprime.co.kr | 2006.02.08 11:58:26

[프라임경제]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며 환매우려를 빚었던 펀드에 1월 들어 오히려 자금 유입폭이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금융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2조4000억원의 유입이 있었던 자산운용사의 수신고는 1월들어 5조4000억원이 더 늘며 수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수선했던 주식시장의 움직임에도 1월 중에 주식형에 대한 수신고는 12월 중 3조8000억원의 유입보다 훨씬 많은 6조1000억원이 더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월 중 은행의 수신고는 대폭 감소했다.
은행 총 수신고는 5조4000억원이 유입됐던 12월에 반해 1월 들어서는 14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12월 말일 휴일로 인해 이월됐던 결제성 예금이 큰폭으로 줄어든데다가 부가가치세 납부 및 설 현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이 가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중 은행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대출태도 완화와 부가세 납부 및 설 등의 계절적 자금 수요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해 총 지난 1월, 3조1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1월중 은행의 가계 대출은 5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부동산 추가규제 가능성 때문에 3000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크게 축소 됐고 연초 및 설 상여금 지급 등으로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이 7000억원 가량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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