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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위해 'CSR 리스크' 관리

역량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6.23 12:26:40

LG전자가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하는 등 협력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LG전자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최근 31개국에 있는 1600여개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하는 등 협력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가진단은 세계 최대 산업연합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이하 RBA)가 공유하는 양식을 바탕으로 △노동자 인권 △산업안전 △설비안전 △유해물질관리 △정보보호 등 약 90개의 세부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RBA는 전자 및 자동차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자의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 친화적이고 윤리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RBA는 전체 구매액의 80%에 해당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자가진단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최근 3년간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이는 지속가능한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LG전자와 협력회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하기 때문.

LG전자는 자가진단 결과가 일정 점수보다 낮은 회사를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CSR 리스크 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자가진단 결과와 현장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협력회사가 법규 및 국제표준에 맞춰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한 해외 생산법인은 현지 채용한 직원이 협력회사 CSR 관리를 전담하도록 육성하고 있다. 국가별 문화·환경·법규 등이 달라 현지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실제, 협력회사의 CSR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위험 협력회사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지속가능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공급망관리 분야 최고(World Best) 평가를 받았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회사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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