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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핵심기술로 '글로벌 난치성 치료제 기업' 발돋움

7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보유…2020년까지 누적 '라이선스 아웃' 5건 목표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29 17:36:36
[프라임경제] "혁신신약(First-In-Class)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개발업체다. '압타(Apra)-DC 플랫폼'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이 그 주요 사업이다. 

'압타-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세계 최초 압타머-약물(Aptamer-Drug Conjugation) 복합체 기술이다. '압타-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nucleolin)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한다. 뉴클레오린과 결합한 압타머-약물 복합체는 암세포 내에서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약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한다.  

해당 플랫폼은 2009년 회사 설립 때부터 연구에 착수해 2010년 국내 특허를 출원한 이후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특허를 등록했다. 현재 회사는 '압타-DC'를 기반으로 △압타-12(췌장암 치료제) △암타-16(혈액암 치료제) 총 2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다른 난치성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확대·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은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다. 

녹스(NOX)는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활성화 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 생성 조절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기술은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신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 변증 △동맥경화증 총 5가지 당뇨합병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전문약이 부재한 당뇨합병증 시장에서 핵심 플랫폼을 바탕으로 치료제를 연구개발, 시장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것이 회사 전략이다.

이수진 대표는 "당뇨합병증 치료제 시장은 2026년쯤이면 약 100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 1순위는 신약개발"이라며 "항암제 시장 역시 의약품 시장에 비해 약 2배 크기로 고성장하고 있는 반면, 치료가 쉽지 않은 관계로 두 시장 모두 혁신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압타바이오는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 체결을 수익 모델로 활발하게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임상 2a 이후 라이선스아웃을 추진하는 한편, 개발 리스크 분산 및 파트너사의 역량을 활용한 빠른 개발을 위해 비임상 단계에서 공동개발 모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실제 압타바이오는 핵심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이미 삼진제약을 대상으로 2016년 '압타-16(혈액암 치료제)'과 황반변성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을 완료했고, 2016년에는 '압타-12(췌장암 치료제)'를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했다. 현재는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상위 10여개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을 협의 중이다.

이 대표는 "신약 개발은 규모의 싸움이 아닌 질적 차별화의 싸움으로 압타바이오가 다른 신약 개발업체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뛰어난 연구 인력"이라며 "이러한 인재들을 기반으로 독창적 플랫폼 기술과 신약개발 성공 경험 등을 발판 삼아 혁신 신약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18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1000원~2만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457억원~545억원이다.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처 최종공모가 확정 후 오는 6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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