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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 업계 최초 AI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 선봬

일반 공정 진행 시 34년 소요되는 테스트 횟수 슈퍼 컴퓨터 사용으로 단기간 완성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1.28 15:22:52
[프라임경제] 캘러웨이골프(대표 이상현)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의해 설계된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국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치 물결을 연상시키는 페이스 뒷면의 '플래시 페이스' 기술은 볼 스피드를 극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캘러웨이만의기술이다. ⓒ 캘러웨이골프

'일반형'과 '서브제로'형 각각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는 지난 2017년 업계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픽'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에픽 플래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기술은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이내로 진행되는 반면, '에픽 플래시'는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을 사용해 무려 1만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플레시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 

즉 일반적인 공정으로 진행할 경우 무려 34년이 소요되는 테스트 횟수를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단기간해 완성한 것이다. 

그 결과 볼 스피드를 최대로 증가시키는 물결 무늬 모양의 플래시 페이스가 탄생됐다. 마치 물결을 연상시키는 페이스 뒷면의 디자인은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로, 이 기술로 인해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더욱 향상됐다. 

캘러웨이골프는 AI는 페이스 디자인을 완성하면서 볼 스피드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 플래시 페이스가 제일브레이크 기술과 결합했을 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비거리를 제공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지난 2017년 출시된 에픽에 선보였던 제일브레이크 기술을 '에픽 플래시'에도  그대로 적용했으며, 크라운은 가볍고 견고한 소재인 'T2C트라이엑시얼 카본'을 사용해 여기서 생긴 여분의 무게를 헤드 내 필요한 부분에 재배분해 관성모멘트 수치를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미스샷에서도 최상의 관용성을 제공한다. 

또 구질을 조절할 수 있는 16g인 무게추를 이동시키면서 드로우와 페이드, 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구질을 만들 수 있는 슬라이딩 바도 탑재했다. 

이어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드라이버는 서브 제로 모델에 어드저스터블페리미터웨이팅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드라이버로, AI가 설계한 플래시 페이스 디자인에 낮은 스핀과 높은 관용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2g의 무게추를 힐과 토우 쪽으로 이동해 드로우, 페이드, 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구질을 만들 수 있으며, 솔 부분 앞쪽에 장착된 무게추로 무게중심을 낮춤으로써 스핀량이 줄어들어 비거리를 더욱 향상시켰다. 

아울러 '에픽 플래시 페어웨이 우드' 역시 AI 기술로 완성된 플래시 페이스를 장착해 압도적인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포지드 455 카펜터스틸과 페이스 컵 기술이 결합해 페이스 전체의 볼 스피드를 높여주고, 새로운 옵티핏 호젤은 더 짧고 가볍게 디자인돼 여분의 무게를 재배치함으로써 높은 탄도와 놀라운 비거리를 구현해 냈다. 

마지막으로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페어웨이 우드'는 AI 기술로 완성된 플래시 페이스와 스윙 스피드가 빠른 플레이어를 위한 정교한 샷쉐이핑 기술이 결합됐다. 

14g과 2g의 웨이트스크류를 앞뒤로 교체함으로써 탄도와 스핀, 런치 앵글을 조정할 수 있으며, 14g 추를 페이스 쪽으로 배치하면 낮은 스핀, 반대쪽으로 배치하면 높은 관성모멘트와 탄도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새롭고 가벼워진 옵티핏 호젤은 로프트와 라이각을 조정해 손쉽게 런치앵글과 탄도를 만들어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페어웨이 우드는 클럽을 바꾸지 않기로 뮤영한 헨릭스텐 숀이 페어웨이 우드를 교체할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전무는 "'에픽 플래시'는 인공지능 기술이 없이 일반 공정으로 진행했다면 34년 뒤인 2052년에나 접할 수 있는 제품인데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를 먼저 앞당겨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었다"며 "골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클럽의 놀라운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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