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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0%↓ 역성장 韓 폰 시장 활력"…삼성·LG '중고폰 마케팅' 확대

삼성·LG전자 각각 갤S9, V35 씽큐까지…중고보상 대상 추가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1.14 12:28:19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시장이 수년째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에 대한 타개책 중 하나로 '중고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최근 자사 중고보상 프로그램 '특별보상 판매' '안심보상' 대상 기기를 비교적 구형 모델까지 확장했다.

중고보상은 최신 전략 제품을 구매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업계 최고가에 매입해 고객들의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9 및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특별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 대비 최대 2배를 보상해주는 '더블 보상'도 진행한다.

대상은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시리즈 각각 지난달 1일, 23일 이후 구매 고객에 한정된다.

삼성전자는 지금껏 하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9에 대해서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었다.

LG전자도 지난 6일부터 기존 V40 씽큐에만 적용하던 '안심보상 프로그램' 범위를 전략 스마트폰 V35 씽큐까지 넓혔다. LG V35 씽큐는 지난 7월 출시된 전략 모델이다.

LG전자는 안심보상 프로그램 시행 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혜택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정체 국면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안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양사 관계자들 또한 "중고보상 프로그램 시작 후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대상 제품 범위를 넓혔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수년째 정체, 혹은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이트리서츠의 최신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1.3%로, 역대 최초 연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013년부터 5년간 국내 번호이동 추이(왼쪽)와 올해 월별 번호이동 현황(오른쪽).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

이는 국내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자사 번호이동 포함)을 보면, 2013년 1116만5786명에 달하던 번호 이동자는 지난해 701만4429명으로 약 37% 줄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469만1399명을 기록했는데, 이 추세라면 562만9677명을 기록,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하게 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 선을 넘어섰지만, 스펙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 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이번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애플 아이폰XS 시리즈의 고가 논란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내 제조사들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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