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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관, 중국 사천성 청두에 대규모 비만병원 진출 협약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05 14:32:17

[프라임경제] 씨케이닷홀딩스(대표 김무전)가 전날 365mc, 스촨텐푸솽촹과학기술유한회사, 라이언스캐피탈매니지먼트 세 기관의 중국 내 비만 특화 병원 설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가운데), 김무전 씨케이닷홀딩스 대표(오른쪽) ⓒ 씨케이닷홀딩스

업무협약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사천성인민정부 주한중국대사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후원으로 진행된 중국 사천성(한국) 경제무역 협력 설명회에서 진행됐으며, 김무전 대표는 라이언스캐피탈 회장 직무대행으로 참여했다.

세 기관은 중국 사천성 청두시에 365mc병원을 짓기로 했다. 스촨 유한회사와 라이언스캐피탈이 자본과 중국 내 부지를 마련한다. 365mc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흡입 미용기술을 제공한다.

세 기관은 합자회사를 만들어 의료미용센터(외래), 교육기지, 인큐베이터 센터를 세운다. 이를 통해 세계 비만환자를 치료하는 의료미용산업 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라이언스캐피탈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1억위안 이상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전 씨케이닷홀딩스 대표이사는 "한국 의료기관이 중국에 진출한 사례는 많았으나, 이번 진출은 IT와 의료의 융합기술을 통한 중국 진출, G2G형태의 중국 정부 차원의 폭넓은 지원책을 바탕으로 한 진출 사례"라며 "기존과는 다른 의료 브랜드 수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2020년 2650억 위안으로 늘어 세계 최대 의료미용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성형 고객 2.5명 중 1명이 중국인일 정도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365mc의 이번 중국 진출은 단순히 중국 현지에 의료기관을 건설하고 의료진을 배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보기술IT-의료 융합기술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 의료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실험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성사를 위해 중국 기업의 협력과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도 함께 한다.

3자가 진행된 협약식에는 인리(尹力) 사천성(四川省) 성장과 판의(范毅) 성도시 부시장이 참석해 세 기관의 합작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차원에서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인리(尹力) 사천성장은 "중국 당국은 성도시가 중국 최대 의료미용 핵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수한 한국 의료미용 기술력을 통해 중국 의료미용 사업도 진일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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