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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재인 책임론' 지필 때···'대통령 힘내라' 국민청원

"고생했고, 힘내시라" 청원 하루 새 13만명 참여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26 11:45:07

[프라임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문책 필요성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1박4일 일정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이끈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13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응원 청원. 만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까지 13만7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 청와대

앞서 자유한국당은 24일(한국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취소 통보 직후 장제원 수석대변인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어설픈 평화중재자 역할이 한반도 평화에 큰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포문을 연 바 있다.

이튿날에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향해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장밋빛 전망'에 취해있었다는 비난을 쏟아내며 정의용 실장 등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같은 날 "한미동맹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운전대에 앉아 미·북 사이에서 도대체 무엇을 조율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보수야당들이 일제히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화살을 겨눈 가운데, 청와대와 국민의 직접소통창구인 청원게시판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5일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에는 만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11시 현재 13만7000여명 이상이 동의했다.

한편 게시자는 청원개요를 통해 "한 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다.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 한다"면서 "이 시국에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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