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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시테크 기능 강화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21 09:54:50

[프라임경제]엘리베이터 시테크 기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린이의 장난이나 실수로 잘못된 층 버튼을 눌렀을 경우 다시 한번 버튼을 눌러 취소하는 ‘카부름 취소’ 기능이나 엘리베이터가 만원이면 호출에 응답하지 않고 해당층을 자동 통과하는 ‘만원자동통과’ 기능 등은 이미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엘리베이터의 시테크 기능이다.

건물의 1층에서 가고자 하는 층을 등록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엘리베이터를 지정받아 탑승하는 행선층 예약 기능이나 엘리베이터 운행 수요를 시간대별 혹은 요일별로 분석해 운행하는 군관리 운전 기능 역시 한층 진화된 형태의 시테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엘리베이터의 시테크 기능들이 홈 네트워크와 연동되면서 주거용 건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진철, http://www.hyundai elevator. co.kr)는 홈 네트워크 기반의 세대내 호출과 출입 카드키 연동 등 2종의 주거 전용 시테크 기능을 21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세대내 호출 기능은 조명이나 가스, 난방 등을 컨트롤하는 세대내 월패드를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출입 카드키 연동 기능은 로비층 및 지하주차장 출입문의 로비폰에 카드키를 점각하면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과 이용자의 거주층 버튼이 자동으로 등록되어 귀가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기능들을 이용할 경우 시테크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세대내 호출과 카드키 연동 기능만을 도입해 엘리베이터 이용시 대기시간을 5초씩만 절약한다고 가정하면, 1일 1회만 오르내려도 1년에 약 1시간<2(오르내림)*5초*365일=3,650초=60.83분=약1시간>가량의 시테크 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송진철 사장은 “IT를 활용한 엘리베이터의 첨단 기능들은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이용자의 시간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1초라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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