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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자는 ‘장미’ 여자는 ‘찔레’ 꿈꿔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20 21:27:33
[프라임경제]20-30대 남성은 모험적인 ‘장미꽃인생’을 여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찔레꽃인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사 아이웰콘텐츠가 ‘취업뽀개기’ 등 유명 커뮤니티와 여성쇼핑몰 ‘바가지머리’ 등 총 8개 사이트의 20-30대 회원 4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남성은 약 66%가 ‘장미꽃인생’을 선택한데 반해 여성은 56% 선택에 그쳤다.

‘장미꽃인생’과 ‘찔레꽃인생’은 서울대 조동성 교수의 책 <장미와 찔레>에 나온 용어로서, 일찍 작은 꽃을 피워 오랫동안 유지하는 찔레꽃은 평탄한 삶, 오랜 인내 끝에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장미꽃인생은 모험적인 삶으로 설명된다.

연령대별로 상세히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20대의 64%, 30대의 73%가 ‘장미꽃인생’을 선택해 나이가 들어도 성향이 바뀌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20대의 62%가 선택했던 ‘장미꽃인생’이 30대에 가면 39%로 떨어져 연령 증가에 따라 안정지향 성향이 크게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공히 ‘장미꽃인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큰 성취를 이뤄보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반면 ‘찔레꽃인생’의 선택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에 충실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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