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글닷컴 인터넷한글 ‘제목전용 서체’ 발표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20 11:29:49

[프라임경제]우리글닷컴(대표 박민, http://www.woorigle.com)은 기존 웹페이지 제목용 서체의 문제점을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제목 전용서체인 ‘우리새봄120’체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우리새봄은 지난 5월 우리글닷컴이 ‘지능형 한글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해 낸 우리고유의 서체인 ‘우리바탕’을 비롯한 4세트의 본문용 스크린폰트와 2세트의 본문, 제목 겸용 세미볼드 고딕체에 이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목 전용 서체다.

현재 우리가 인터넷에서 주로 사용하는 MS굴림과 MS돋움에는 별도의 볼드체(제목용 서체)가 없기 때문에 제목을 표시하거나 강조하는 문구에는 기본형 글자의 굵기를 2배 확대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경우 글자가 거칠어질 뿐만 아니라, 획이 많은 글자에서는 획이 서로 겹치는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은 기본적인 문맥의 흐름이나 대충의 글자모양을 통해 글의 내용을 파악해 왔다. 이로 인해, 제목서체가 많이 사용되는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들의 메인화면 글자들이 보기 싫게 뭉쳐 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던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웹 스크린폰트에서 별도의 제목용 한글 글꼴이 없었기 때문에 야기된 문제점들이다.

따라서 이번 우리글닷컴의 ‘우리새봄120’체 개발은 이러한 ‘획 뭉침’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굴림과 돋움의 조형미를 뛰어넘는 한글타이포그래피의 혁신을 가져올 예정이다. 특히 우리글닷컴의 ‘지능형 한글 시스템’이 적용된 우리글닷컴의 ‘우리새봄’체에는 폰트 크기마다 수학적 계산으로 획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 획간의 뭉침 현상을 없애 글꼴의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현대적 감각의 디스플레이용 서체를 강조하기 위해 명조(바탕)와 고딕(돋움)의 조형미를 절충해 제작되었다. 이는 제목용 서체이면서도 명조체의 분위기를 강조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인터넷 상에서도 재현 가능하며, 명조와 고딕의 절충형태이기 때문에 본문이 명조이든 고딕이든 상관없이 제목으로 대비되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우리새봄체와 함께 쓰이는 영문과 숫자는 라틴어 계열의 모던 세리프체인 이탈리아 ‘보도니체’를 기초로 제작해 ‘우리새봄’체와의 조화를 이뤄 제목체로서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우리글닷컴의 ‘우리새봄’체를 발표한 박민 대표는 “이번 ‘우리새봄120’체의 개발을 통해 제목을 위한 전용서체가 전무했던 우리나라 웹 환경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제목/본문 겸용의 ‘우리새봄90’과 본문용 ‘우리새봄60’의 추가 개발을 비롯해 우리글닷컴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고품질의 스크린폰트 개발에 꾸준히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