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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중국 창춘시에 새길 연다

中 창춘시에 ‘금호’도로 등장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7.11.20 09:32:21

[프라임경제]  어느 나라든 특정 국가의 지명이나 기업 명칭을 지명으로 채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돈독한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징표로 간주된다.

■‘서울 테헤란로, 파리 서울광장, 중국 창춘 금호대로’

   
최근 중국 지린성 창춘시는 금호타이어 공장 앞길에서 금호대로 제막식을 가졌다. 

중국 창춘시는 금호타이어 창춘공장이 지린성 최대 한국 독자기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지린성의 상호신뢰의 표시로 창춘 공장 앞을 지나는 도로에 대해 무상으로 '금호대로’라 명명하였다.

길이 2.5km, 왕복 4차선 도로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진입로와 연결되는 탓에 기업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 또한 기존 도로에서 오는 2009년에 완공 예정인 7km에 이르는 창춘-쓰핑간 고속도로 톨케이트까지 연결이 완성되면 ‘금호’브랜드 노출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대로는 지난 7월 창춘에서 열린 타이어공장 준공식 행사에서 당시 왕민 지린성 서기와 한창푸 성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건넨 공약 사항이었다.

이날 이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호 신뢰 표시로 공장 앞을 지나는 도로에 금호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약속했다.

금호타이어관계자는 “중국정부가 도로 명칭을 외국 기업에 영구적으로 무상 제공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고 창춘시內서도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라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창춘공장은 22만㎡의 부지에 총 1억 5,000여만불을 투자해 연간 315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1억 800만불을 투자하여 연간 630만개 생산규모의 제 2기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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